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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을 함께한 내 딸램 주리... 아직은 이름을 꺼내는 것 만도 마음이 미어지고 금새 눈물이 가득찹니다
마음의 준비를 안한건 아닌데, 쉽지않군요~

전 동물교감사라서  평소 다른 분들께는 아이들은 무지개너머 영혼의 세계를 잘 알고 있기에 오히려 남아있는 가족을 염려하니
천천히 충분히 애도하시라고 위로를 드리고 있지만,

그 누구도 이 자리에선 어김없이 성숙하기가 힘들죠

아이가 쓰던 조그만 이불, 옷...주리의 내음이 그대로 있어서 한참을 끌어안고도 있어보고. 엉엉 소리내어 울어보기도 하고..
다른 일로 미친듯 시간을 보내봐도.. 그래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한게 맞아요
아이의 물건을 한 방에 들여다 놓고 아직은 좀 두고 천천히 정리해보려구요

주리가 무지개를 건넌 날 저희 동네 근거리에 장례식장이 있어서 전화예약을 하고 찾았는데, 제가 미리 정성껏 준비해두었던 수의를 못 입히게 하는 바람에..
찾아보다가 늦은 밤 이곳 더 포에버를 향했는데, 오히려 거기서 못하게된게 다행이다 했어요

미리 전화드리고 도착했을 때 서둘러 나오셔서 주리부터 잘 받아서 편안히 눕히고 안내를 해 주시는 그 하나가 제겐 큰 감동이었고 진심이 느껴져 감사했습니다

제가 이런 쪽으로 좀 게을러 '리뷰'를 잘 안쓰는 편인데 꼭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었어요
그 성의와 배려에 감사드려요

우리주리의 마지막 기록도 남기고 싶고 감사한 마음에, 아직 시작하는 블로그이지만, 제 블로그에 더.포에버를 소개해 놓았어요
혹시라도, 문제가 될게 있으면 말씀주세요


https://blog.naver.com/healer_of/22335685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