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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아 잘 지내고 있어 ?
나는 둘째 언니 예지언니야
너가 떠난지 한 달이 좀 더 지났네
내가 8살 때 부터 24살 까지 나의 친구로 함께해주면서 늘 건강하고 사납기도 한 너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사랑이는 참 오래 살다 갈 거 같다 했는데 내 생각보단 빨리 가서 아쉬웠어
너를 보내고 이틀 정도는 심장이 찢겨져 나가는 그런 고통으로 하루종일 눈물만 나더라
근데 그 이틀이 지나고 나니 괜찮아지는 내 모습을 보면서 이렇게 빨리 괜찮아도 되는걸까 싶었어 한번도 내 꿈엔 안나와줬는데
오늘 내 꿈에 사랑이 너가 나와주더라
통통했을때 간식달라고 뛰어다녔을 때 그 모습 그대로 내가 사랑아 ~ 하니까 꼬리 흔들며 뛰어오더라 그 꿈속에서 이게 꿈인걸 알았는지 나 울면서 너를 안아줬어 안아주면서 사랑아 미안해만 했는데 그러다 울면서 잠에 깼네
괜찮아진 줄 알았는데 꿈에 나오니 내가 괜찮은게 아니였나봐 꿈속에서 너 냄새도 나고 좋았는데 울다 다시 잠에 들었는데 바로 다시 너가 나왔어 그 꿈에선 너 다리가 굳은거같아 드라이기로 따뜻하게 해줬다 ? 꿈속인데도 너가 떠날때 몸이 굳어간걸 내가 무의식중에도 기억했나봐
알고있었어 꿈속마저도 사랑이 떠났다는걸
그래도 밝은 모습으로 내 꿈에 나와준거면
사랑이 너도 내가 많이 보고싶구나 ?
언니도 우리 사랑이 너무 보고싶어
꿈속이였지만 나 너무 행복했어 너무 보고싶었어
종종 내 꿈에 또 나와줘 그땐 미안하단 말 말고
사랑한단 말 하고싶으니까
윤사랑 사랑해 우리 또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