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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지병이 있었고 나이가 있었던 터라 미리 여기저기 알아보고 상태를 지켜보고있었습니다.
병원에서는 한두달도 못산다고 안락사를 시키라고 해서 안락사까지 상담하고 지켜보다가
갑작스래 무지개 다리를 건너고 말았습니다...
급하게 전화를 드렸더니 픽업하러 바로 오셔서 좋아하던 인형과 이불을 챙겨갔습니다.
운구함에 넣어서 오려다가 그동안 잘해주지 못한게 아쉬워서 마지막까지 안고 싶어서 덥지만 안고 출발을했습니다.
가는길에 하염없이 눈물만 나왔습니다.
픽업 해주시던 분이 위로도 해주시고 섬세하게 말씀도 많이 해주시고 조언도 많이 해주셔서
오늘길에 그나마 위안이 되었습니다.
도착하고 이제 정말 내품에서 마지막으로 떠나야 할 순간이 왔습니다.
내품에 떠나는 순간 염이 시작 되었는데, 깨끗하고 정성스럽게 해주셔서 그나마 위안이되었어요
마지막 화로로 들어가는 순간에도 한번더 보여주시고 우리 이브가 들어가고 ...
요키라서 얼마 안되는 시간에 한줌의 재가되어 돌아왔어요.
우리 이브 마지막가는길 예쁘게 안전하게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남아있는 이브의 오빠 갈둥이도 무지개다리 건널때가되면 그때도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