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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포에버 동물 장례식장에서 삐삐가 무지개다리를 건너가는 장례식을 경험하며 새로운 것을 느끼고 알게되었습니다.
먼저 삐삐에 대한 장례식을 위해 영접해주신 백발의 노신사와 조금은 어눌한 언행으로 안내해주었기에
더 신뢰감이 느껴졌던 젊은이 그리고 화장과 더불어 분골함을 전해주신 젊은이 등 장례식장 직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전 삐삐를 그곳에서 보내면서 이전에 아버지를 비롯한 사람들의 장례식장에서 보거나 느낄 수 없었던 따뜻함과
기대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는 것을 고백드립니다.
그것은 아마 액자에 담긴 삐삐의 발바닥 도장 사진을 보며 삐삐를 마음으로 영원히 기릴 수 있다는 것과
휴대폰으로 보내주신 삐삐의 생전 영상 그리고 반려견과 이별하며 생길 수 있는 보호자의 심적인 상처를 보듬어주는
후속 메시지의 배려가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생전 처음 반려견과의 사별을 통해 느낀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만 한 가지를 말씀드리고 싶답니다.
세상의 반려동물 보호자들을 위해 주기적으로 반려동물과의 사별에 대비한 강좌가 지역별로 펼쳐진다면 .
사회적으로 큰 도움이 될뿐만 아니라 귀사의 발전에도 도움이 될 깃이라고 확신합니다.
반려인 1,500만의 시대에 반려동물의 관리만큼 중요한 것이 사별과 그에 따른 보호자의 심리적 안정이라고 봅니다.
그런 내용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사례들이 있기 때문에 기회만 마련되면 경험자들이 직접 나서서 잘 될 것이라고 봅니다.
그런 행사를 하면서 참가자들이 늘도록 귀사에서 특혜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사업은 더욱 더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아무쪼록 삐삐의 사별에 따른 장례에 힘써주신 귀사에 다시 한 번 더 감사드리며 큰 발전을 기원합니다.
삐삐 보호자 성낙영 드림